◈ 에너지 자원 의존도 높은 산업 영향 커질 것
◈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도 우려…러 반도체 주요 원료 팔라듐 전세계 생산의 40% 차지
◈ 공급망 차질에 HMM 14.19% 상승, 곡물가 상승으로 효성오앤비 15.50% 상승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3일(현지시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세계 공급망 최대 악재로 부상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에너지 자원 의존도가 높은 산업의 경우 영향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러시아는 석유, 천연가스, 팔라듐, 밀 등 원자재를 수출하는 자원 부국이고, 우크라이나 역시 밀의 주요 수출국이다. 이런 두 나라 간 전쟁으로 국제유가가 100달러를 넘어서고 유럽 내 천연가스 가격도 사상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다.
러시아에 천연가스의 40% 이상을 의존하는 유럽 경제는 타격이 불가피하고 세계적으로 석유화학산업도 원가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무디스는 세계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 또한 더욱 심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도체 생산 핵심 원자재인 팔라듐 40%를 러시아가 생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개월 안에 전쟁 중지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반도체 부족이 악화할 것이며 연쇄적으로 자동차, 전자제품, 스마트폰 등을 생산 기업에 활동을 위축시킬 것이라는 것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2일(현지시간) 5월물 밀 선물 가격은 전장대비 7.62% 급등해 부셀(27kg) 당 10.59달러를 기록했다. 2008년 3월 이후 약 1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지난달 24일 이후에만 2배 가까이 가격이 급등했다.
유럽의 곡창지대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으로 곡물 등 식료품 분야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공급망 차질 우려에 HMM 주가는 급등세를 보이며 14.19% 오른 3만5400원을 기록했다.
곡물가격 인상 소식에 비료 생산업체인 효성오앤비 주가가 15.50% 오른 1만1250원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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