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동부동 오층전탑2 [학갓-문화답사기3] 도산서당에 앉아 서원에 앉아보고, 법고소리에 마음을 씻으며(영주‧안동) Ⅰ 2. 도산서당에 앉아 (2000.5.26) 아침 일찍 일어 나 역전에 있는 동부동 오층전탑을 다시 한번 둘러보고 법흥동 전탑에 갔다. 거대한 규모로 잘 지어진 전탑이었으나 앞에 철도길이 있어 정면에서는 제대로 보기도 힘들었고 바로 옆에 임청각 군자정의 고가 들이 있어서 전탑을 제대로 감상할 수가 없어 아쉬웠다. 그 다음으로 찾은 제비원 석불은 거대한 바위에 부처님 몸을 새기고 머리는 그 위에 얹은 석불이었다. 아카시아 향기를 맡으며 찾은 이황을 모신 도산서원은 경관이 수려하고 조용한 느낌을 주었다. 도산서당에 앉아 가만히 귀를 기울이니 어디선가 옛 선비들의 책 읽는 소리가 들리는 듯 했다. 근처에 있는 퇴계 종택과 이육사 시비에 들려 청포도 시를.. 2022. 1. 2. [학갓-문화답사기2] 탑리 오층석탑은 고색창연하고 서원에 앉아보고, 법고소리에 마음을 씻으며(영주‧안동)Ⅰ 1. 탑리 오층석탑은 고색창연하고(2000.5.25) 소백산 죽령을 굽이굽이 넘어 영주에서 중앙 고속도로에 올라서니 길이 쭈욱 펼쳐져 있었다. 우리 가족을 태운 차만이 이 고속도로를 지나고 있는 것 같았다. 차를 타고 다니는 곳곳에 아카시아 꽃이 만발하여 그 향기가 코를 찔렀다. 의성 탑리라는 작은 시골 마을에서 마주 친 오층석탑은 옥개석 여기저기에 누런 꽃들과 주변의 고목, 허리를 구부린 노송이 탑과 함께 어울려 고색 창연한 느낌을 더해주고 있었다. 탑리 인근의 빙계 계곡 빙혈과 풍혈에서 나오는 차가운 바람은 산의 울창한 숲과 어울려 신비로움을 간직하고 있었다. 한참 자다보니 고즈녁한 고운사가 나를 맞아주었다. 그 곳에서 우리 가족의 건강을 비는.. 2022. 1. 2.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