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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초년병의 세상보기/이런 저런 이야기

쿠팡, 주가 급락... 실적인가? 강원도 산불 때문?

by 학갓 2022.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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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은 우리나라 시간 오전 0 12분 기준으로 전날 대비 11.03% 떨어진 22.66달러를 기록중이다.

5일 0시 12분 기준 쿠팡 주가(사진=미래에셋증권)

쿠팡은 지난해 매출 22조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냈지만 영업적자도 1조8000억원 규모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료회원 증가로 엄청난 매출 성장을 이뤘지만 코로나19 방역비용과 물류센터 화재 등 재난 손실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지난 2(현지시간) 쿠팡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54% 증가한 184637만달러(222257억원)을 기록했다고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시했다. 이는 2010년 쿠팡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이다.

 

하지만 쿠팡의 영업적자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지난해 쿠팡 영업적자는 154259만달러(18627억원)를 기록했다. 2019년에는 7205억원, 2020년에는 5504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지난해 말 기준 와우 멤버십 가입자 수는 900만 명에 달했다. 2020년 기준 멤버십 가입자 수(470만 명)의 두 배 가량 늘었다.

영업적자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비용 13000만달러(1570억원)가 포함됐다. 또한 지난해 6월 덕평 물류센터 화재로 인한 비용 손실은 15800만달러(1900억원), 자산 손실은 12700만달러(1527억원), 운영 및 일반 행정 등 기타 손실은 1100만달러(132억원) 규모였다.

 

한편 4일 오전 1117분께 울진군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한때 한울원자력발전소를 위협했고 현재는 남서풍을 타고 삼척시까지 번졌다.

 

하지만 5일 현재 삼척까지 이어진 산불이 호산리 LNG 생산기지를 위협하면서 소방당국이 총력 방어진을 구축하고 있다. 삼척도 울진에 이어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심각' 단계를 발령했다.

 

지난해 쿠팡의 영업 적자에는 물류센터 화재가 포함되어 있어 이번 산불이 쿠팡의 갑작스러운 주가 하락과 무슨 관련이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혹 우리나라 투자자들이 물류센터 화재와 같은 기억을 소환하여 쿠팡 주가의 급락을 초래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왜냐하면 쿠팡의 지난해 영업적자가 예견되어 이미 지난 1월에 16.61달러까지 내려가며 최저점을 갱신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0시 32분 기준 쿠팡 주가(사진=구글)

하지만 쿠팡은 계속해서 매출이 성장하고 있다. 현실적으로 아파트 계단을 오르내리며 쿠팡의 물건이 항상 보인다. 이는 회사의 잠재력이 여전히 남아있다는 의미라고 판단되고 무료배송, 빠른배송, 새벽배송과 편리한 반품 등 획기적인 시스템을 우리나라 사람들이 다들 이용하고 있어 앞으로의 가능성은 크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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