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갓의 눈] 삼성전자 중국 반도체 공장 감산을 바라보며

반도체 주가의 상승 기대 vs 공급망 차질 우려

 

삼성전자의 중국 시안 반도체 사업장의 감산 소식에 SK하이닉스가 주가가 상승했다. 

 

30일 오전 12시 00분 기준으로 SK하이닉스는 전장 대비 2.76% 오른 13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29일 삼성전자는 중국 시안이 코로나 확산에 따라 도시 전체를 봉쇄하면서 시안의 반도체공장의 생산라인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23일 시안성 봉쇄조치로 비상 체제에 돌입해 가용인력을 최대한 활용해 생산라인을 정상 가동해왔으나, 봉쇄가 길어지자 생산라인에 투입되던 직원들과 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라인 가동 축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시안 공장은 전 세계 낸드플래시 메모리 생산의 10%를 차지하고 있어 이번 생산 조정은 낸드플래시의 수급 불균형을 유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낸드플래시 단가 인상 등이 예상되며 다른 낸드플래시 공급사 주가 상승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핫갓이 이렇게 본다

낸드플래시 단가 인상에 따른 반도체 주가의 상승이라는 것도 물론 당연하다. 그러나, 이번 사태가 코로나로 인한 시안 봉쇄에 따른 조치인 만큼 전반적인 공급망 차질 우려와도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 유의해야 한다는 시각이다.

 

이러한 사건이 들어나면 내재해 있던 다른 유사한 사례가 계속 두드러질 것으로 핫갓은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