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범종1 [학갓-문화답사기4] 구름 위에 뜬 부석사 그 법고소리 서원에 앉아보고, 법고소리에 마음을 씻으며(영주‧안동) Ⅰ 3. 구름 위에 뜬 부석사 그 법고소리(2000.5.26.) 퇴계 이황이 자주 즐겨 올랐다는 청량산을 지나 영주에 있는 부석사로 향했다. 절 마당에서는 다람쥐가 나를 반겨 주었다. 절에서 하루 밤 자기를 청하여 허락을 받았다. 부석사 무량수전 뒷 편의 부석은 다른 돌이 묘하게 바치고 있어 마치 떠오르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무량수전 앞마당에 서니 산자락이 나의 눈 아래에 겹겹이 펼쳐져 있었다. 내가 마치 구름 위에 떠 있는 것 같았다. 그래서 여기가 부석사인가? 저녁 예불시간, 둥둥둥 치는 법고소리, 드르륵 드르륵 마음을 쓸어주는 목어, 가볍게 떠는 운판소리, 천지를 씻어주는 깊은 범종소리 그리고 독경소리... 촛불에 반사된 불상은 어쩐지 무섭다.. 2022. 1. 8.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