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는 대형 기술주에 매도세가 거세지며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08% 내린 3만5898,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0.87% 하락한 466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47% 내린 1만5180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 애플은 3.9%, AMD와 엔비디아는 각각 5%와 7% 넘게 하락하며 약세를 선도했다. 아마존과 알파벳은 각각 2%와 1% 하락했고 테슬라 역시 5% 내렸다.
시장이 고성장 기술주에 부담을 느끼는 매수세가 상대적으로 적게 오른 다른 분야로 옮겨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연준의 테이퍼링 가속, 내년 3회 금리인상 시사 등의 금융긴축 기조의 여파로 미국증시가 떨어진 가운데 시장은 안전자산 선호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대표적 안전자산 중 하나인 미국 국채가격은 급상승 했다.
뉴욕시장에서 국제 금값도 급등했다. 은값과 구리가격도 올랐다. 달러가치는 하락하는 흐름이 전개됐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내년 2월물 국제 금값은 트로이온스당 2% 가까이 상승했다. 3월물 국제 은값도 4% 넘게 치솟았다. 뉴욕외환시장 달러인덱스가 95.98로 0.55%나 하락하며 달러가치가 주요 상대국 통화 대비 급락했다.
시장의 흐름은 완만하게 하방을 향해 가는 가운데 업종간의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최근 다우와 나스닥 그리고 S&P의 지수 흐름도 이를 보여주고 있다. 이제는 시장은 경기지표와 경제 상승 속도 등에 주목하며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려고 할 것이다.
한편 뉴욕유가는 전날 원유 재고가 크게 감소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16일(미 동부시간)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51달러(2.1%) 상승한 배럴당 72.3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오늘 국내 증권시장도 업종별로 살펴보는 것이 필요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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